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기아는 12일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타스만의 트림명은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했다.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X-Pro 모델도 별도로 운영한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km/ℓ의 복합연비(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또한 타스만은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할 수 있다.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다.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좌우 차동기어를 잠가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인 △'락' 모드 등 다양한 X-Pro 전용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을 연출했다. 펜더에는 '사이드 스토리지', 후면 범퍼는 '코너 스텝'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2열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탑재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를 갖췄다. 약 1173ℓ의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적재 공간에 활용성을 높여줄 △싱글 데커 및 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RV 시장을 선도해온 기아가 선보이는 정통 픽업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