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콤한 디저트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오픈하는 등 대목 잡기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밸렌타인데이 당일인 오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팝업을 오픈하고 연인 혹은 친구에게 달콤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인 초콜릿, 디저트 세트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디저트 팝업 행사 외에도 레고코리아와 함께 '레고 보태니컬' 팝업을 열면서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밸런타인데이 맞이 디저트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7~14일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9개의 디저트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은정 파티세와 협업한 '오너스그램x블렌디스튜디오',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초콜릿 '밥비' 등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와 성수동 수제 케이크 맛집 '크림라벨' 등이 참여한다.
8~14일 잠실점에서는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송리단길 케이크 맛집 '필앳홈', 수제 캐러멜 전문 '마망갸또' 등 9개 브랜드가 참여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카롱 6구', '고메 카라멜 12구 세트', '밸렌타인 초코케이크' 등이 있다.
이들 디저트 팝업 행사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6~17일 레고코리아와 함께 '레고 보태니컬'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랑하는 연인과 이색적인 레고 꽃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먼저 팝업 중앙에는 약 2m 높이의 대형 레고 꽃을 설치한 온실 콘셉의 포토존을 준비했으며, '핑크 꽃다발', '꽃꽂이', '행운의 대나무' 등 총 20여종의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제품들로 내부 곳곳을 꾸며놨다. 또 현장에 방문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팝업에 설치한 인화기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레고 플라워 카페'도 운영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팝업에 방문한 누구나 '레고 보태니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완성한 상품을 반납하면 '레고 보태니컬 스타트백', '레고스토어 할인 쿠폰' 등을 뽑을 수 있는 뽑기 코인 1개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셰프 연합전' 팝업을 진행한다.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는 최고의 쇼콜라티에를 선발하는 대회로, 이번 팝업에는 역대 수상자인 이승연·김은혜·정영택·김동석과 올해 출전 예정인 윤문주·이상화 등 총 6인의 쇼콜라티에가 참여한다.
매장에서는 카카오바리 초콜릿과 칼리바우트 초콜릿을 사용해 만든 쇼콜라티에들의 시그니처 상품 및 콜라보 상품 22종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쇼콜라쏭즈 봉봉 프랄린 16구', '그레이스킴 고백 초콜릿', '르봉마리아쥬 봉봉 초콜릿 15구' 등이다.
특히 '밸렌타인 에디션 셰프 콜라보 6구'는 행사에 참여한 쇼콜라티에가 각각 1구씩 제작한 봉봉초콜릿으로, 더현대 서울에서만 단독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 밸런타인데이 당일까지 강남점에서 특별한 초콜렛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을 연다.
이번 팝업에서는 국내 최고 쇼콜라티에로 손꼽히는 고은수 셰프의 '삐아프', 세계 페이스트리 챔피언이자 벨기에 공식 쇼콜라티에 브랜드 '피에르마르콜리니', 뉴욕 1호점에 이어 압구정에 문을 연 한국인 쇼콜라티에 수잔나 윤이 운영하는 '스틱윗미' 등을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삐아프 '초콜릿봉봉(15구)', 피에르마르콜리니 '하트 스페셜 에디션 (6피스)', 스틱윗미 '2025 스틱윗미 발렌타인데이 봉봉책' 등이 있다.
강남점 외 10개 점포(타임스퀘어점, 천안아산점 제외)에서도 스푼홀릭, 브로이어, 몽상쫀득쿠키 등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을 만나볼 수 있다. 점별 운영 브랜드와 기간은 홈페이지 혹은 신세계백화점 APP에서 확인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가에서 밸렌타인데이는 빼빼로데이와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과 더불어 손에 꼽히는 대목"이라며 "당일까지 진행되는 팝업 이벤트는 사랑을 전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