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도시' 中 하얼빈서 동계 아시안게임 성대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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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도시' 中 하얼빈서 동계 아시안게임 성대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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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삿포로 이후 8년 만…하얼빈서 두번째 열리는 동계 AG
7일 개막식 열고 14일까지 8일간 열전 돌입…韓 '2위 수성' 목표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아시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이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개최지 선정에 따른 어려움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열리지 못했지만, 이번에 8년만에 개최됐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오는 14일까지 하얼빈에서 진행된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실시한다.

하얼빈은 지난 1996년 제3회 대회에 이어 29년 만에 두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중국으로써는 2007년 제6회 창춘 대회까지 포함해 자국에서 개최하는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이다. 

당초 4년 후인 2021년 다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의 어려움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64개 금메달이 걸렸으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에서 온 1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은 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 등 총 22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에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되는 8일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전 10시(한국시간)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 컬링 믹스더블이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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