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오른 4808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스플래시 불닭' 글로벌 캠페인 전개에 따른 일회성 광고판촉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오른 5313억원, 영업이익은 44% 오른 1153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캐파 레벨에서의 피크 매출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라며 "2분기부터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은 매대 면적이 넓은 코스트코 입점률의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크로거·타겟·샘스클럽 등 신규 채널의 입점 물량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도 춘절 직후 비수기에서 벗어나 연말로 갈수록 계절성이 강해진다"라며 "올해 내내 매출과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증가 흐름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