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 [사진=볼보코리아]<br>](/news/photo/202502/631796_547094_4820.jpg)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완성차 업계가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SUV의 인기가 높은 추세에 발을 맞춘 것이다.
이런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의 'EX30',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아이오닉9',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모델' 등이 눈에 띈다.
각 모델의 주요 성능과 특징을 비교해본다.
◆ 볼보 EX30, 컴팩트한 도심형 SUV
볼보코리아는 소형 전기 SUV 'EX30'의 본격 출고에 나선다. 볼보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가를 최대 333만원 인하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크기의 실용적인 전기차를 생각한다면 고려할 만한 모델이다.
EX30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BEV)다. 전장 4235mm, 전폭 1840mm, 전고 1555mm의 크기를 갖췄다. 휠베이스는 2650mm이다. 이는 현대 코나 EV 및 기아 니로 대비 작은 사이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51km다.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운전의 복잡성을 줄였다. 태블릿 스타일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컴 뷰' 기능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 현대차 아이오닉9, 실용적인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며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찾고있다면 눈여겨볼 모델이다.
아이오닉 9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32km다. 모든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80%까지 24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차량 내부는 3130mm의 긴 휠베이스와 플랫 플로어 설계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2열과 3열까지 동급 최대 수준의 헤드룸과 레그룸을 갖췄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을 갖췄다. 항속형 2WD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이 가능하며, AWD 모델은 최대 503km를 달릴 수 있다. 성능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제공한다.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균형 잡힌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은 브랜드의 세 번째 전기차다.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움과 첨단 주행 기술을 중요시한다면 주목할 만한 모델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은 1회 충전으로 423km 주행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80%까지 약 1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통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기존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술이 추가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전방 차량으로 인한 급가속 및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준다.
또한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차량의 횡거동을 억제하고 회전 성능 및 접지성을 향상시키는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