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신고가 행진…서울 부동산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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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신고가 행진…서울 부동산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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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강남 3구 아파트가 연신 신고가 거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소재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113㎡는 올 1월 38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 6월 동일 타입이 36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반년만에 1억9,000만원 오른 것이다. 

아울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117㎡)'와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5단지(82㎡)' 역시 각각 55억원과 34억7,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돼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12월 기준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11.7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강남 3구 아파트가 8.51% 올라 강남 3구 제외 서울 아파트 상승률인 5.57%를 웃돌았다.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3구 재건축 단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분양한 단지는 8곳으로, 일반공급 1,480가구 모집에 42만8,41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89.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분양단지에 사용된 청약통장(60만6,976건)의 약 70%가 강남 3구에 몰린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주환경이 우수한 강남 3구는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몸값 상승세가 높다 보니 수요자들 사이에서 미리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특히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로 관심이 몰리는 만큼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는 남다른 몸값 상승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외에도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아크로드서초' 등이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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