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설 연휴 안전운전 위한 유의사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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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설 연휴 안전운전 위한 유의사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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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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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는 23일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 증가와 장시간 운전으로 증가하는 자동차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특히 대인사고 건수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일평균 1만2052건으로 평상시 대비 13.6% 증가했으며 사고율도 17.8%로 평상시 대비 2.3%포인트(p) 높았다.

설 연휴 전날 대인 사고 건수는 일평균 3898건으로 평상시 대비 16.7% 올랐으며 사고율도 5.7%로 평상시 대비 0.8%p 높았다.

사고 형태별로는 차량정체 등으로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설 연휴 전날에 1683건으로 평상시 대비 27.9%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피해자의 경우 설날 당일에는 1사고당 피해자 수가 가장 많았다. 설 당일 1사고당 피해자수는 2.3명으로 평상시 대비 58.3% 증가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 20세 미만 피해자수는 평상시 대비 57.2% 늘었으며, 피해자 중 동승자 비중이 46.8%로 평상시 대비 13.4%p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동승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8.2%로 운전자(94.5%) 대비 16.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다발시간대는 연휴 전날에는 오후 2시 이후, 연휴에는 새벽(0~4시)과 정오를 전후(오전10시~오후2시)로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졸음운전 예방, 안전거리 확보를 통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 전날 및 설 다음날에는 음주운전 피해자가, 설 당일에는 무면허운전 피해자가 평상시 대비 증가했다. 음주운전 피해자는 설 전날 및 설 다음날에 평상시 대비 각각 9.2%, 10.9% 증가했다. 무면허운전 피해자는 설 당일에 평상시 대비 79.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7월부터 음주·마약·약물·무면허·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의무보험으로 지급된 보험금 전액과 임의보험 지급보험금 중 대인 1억 원, 대물 5000만 원까지 사고부담금으로 보험회사에 납입해야 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소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보험 정보를 안내한다"라며 "장거리 교대운전을 위해 내가 다른 차 운전을 할 경우 또는 타인이 내 차를 운전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반려동물 피해보상 특약, 황금연휴 행락객을 위한 레저용품 특약 등 각각 니즈에 맞는 다양한 자동차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라며 "안전운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사에서는 현장출동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한 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긴급 대피알림 서비스를 통해 2차 사고 위험차량인 경우 차량을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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