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올해 설에는 최장 9일에 달하는 긴 연휴와 고물가‧고환율로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고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설 연휴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연휴 도심 곳곳에 위치한 백화점과 아울렛, 커넥트현대의 식당가에서 저녁 외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에 나선다.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 전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제1회 더현대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후 5시 이후 점포 내 식당가를 이용하는 고객은 결제 금액대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액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이며, 현장에서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가 할인쿠폰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설 연휴를 맞아 풍성한 즐길 거리와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큰절을 올리는 수중 특별 웨이빙으로 설 명절의 따뜻함을 전한다. 또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는 한복 케이프를 두른 아기 펭귄이 유모차를 타고 바다사자 수조, 메인수조 등을 지나가는 '건강검진 가는 길'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퓨전 국악 버스킹이 펼쳐지며 즐거움을 더한다. 오는 1월 29일과 30일 오후 6시 소리꾼과 해금 연주자의 조합이 돋보이는 그룹 '낭창낭창 흥키타카'와 클래식 악기와 드럼을 접목해 국악의 대중화를 꾀하는 그룹 '라라 앙상블'이 각각 하루씩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설 연휴 기간 롯데월드타워·몰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 영업하며, 설 당일인 1월 29일은 오후 12시 오픈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설 당일 11시에 오픈 예정이며 그 외 정상 영업하고, 에비뉴엘은 1월 28일과 29일에 휴점한다. 롯데뮤지엄은 1월 28일과 29일, 롯데콘서트홀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휴관한다.
HDC아이파크몰은 아이유 콘서트 팝업 및 다양한 볼거리 등 설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리빙파크 3층 이벤트홀에서는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개봉을 기념해 아이파크몰 단독으로 △실제 콘서트에서 사용한 소품과 드레스로 꾸며진 '앤티크갤러리' △의미 있는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플라워 포토존' △소장 가치 있는 굿즈를 구매 할 수 있는 'MD존'으로 구성된 '아이유 시네마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인다.
연휴 기간 동안 심심한 입을 달래 줄 디저트가 가득한 푸드 마켓도 진행한다. 이번 푸드 마켓은 페스츄리 약과, 딸기 모찌, 모찌빵, 누룽지 모나카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재탄생한 퓨전 디저트부터 화과자, 수제쿠키, 찹쌀떡, 오란다, 한과 등 전통적인 K-디저트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지역 맛집과 일본 여행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인기 디저트 팝업도 선보인다.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리빙파크 7층 팝업존에서 수원 행궁동 소금빵과 SNS에서 핫한 도미빵, 다양한 맛으로 골라 먹는 타코야끼 등으로 구성 해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아이파크몰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쇼핑 및 나들이 편의를 위해 설 당일 정상 영업한다.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용산점의 경우 설 당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8시 30분까지 정상 영업하며 고척점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은 고향 방문 외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일이 많아 내수진작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백화점,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즐길거리, 볼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하는 등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