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은 '친환경車'의 해…완성차 4사 신모델 라인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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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은 '친환경車'의 해…완성차 4사 신모델 라인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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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될 전기차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아이오닉9'
올해 출시 예정 전기차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9'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2025년 을사년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이 주목 받는 해가 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각 브랜드별 대표 친환경 차량들을 소개한다.

◆ 현대차, '아이오닉9' 선봬…첫 대형 전기 SUV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을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아이오닉9'는 전장 5060㎜, 축간거리 313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및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마련했다. 

이 차는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후륜구동 기준 최장 532㎞까지 달린다.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 전기 소비효율(전비)은 4.3㎞/kWh다.

또한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은 충전소 도착 시점에 배터리 온도를 제어해 충전 속도를 최적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V4 [사진=기아]

◆ 기아, 'EV4' 국내 출시…전기 준중형 세단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기 준중형 세단 'EV4'를 국내에 선보인다. 'EV4'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E-GMP 기반 전기차로,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V4'는 전면부에 낮은 후드 형상과 기하학적 조화를 이루는 세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으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더했다.

후면부는 독창적인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방향의 테일램프가 적용돼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과 간결한 면을 강조한다. 실내는 넓은 수평형 구조로 설계됐다.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적용해 운전자 지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EV4'는 롱테일 이미지를 구현해 전통적인 세단에서 벗어난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O100 [사진=KGM]
O100 [사진=KGM]

◆ KGM, 'O100' 하반기 출시…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O100'은 지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차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토레스 EVX'보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길어졌으며, 전면부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과 그릴 디자인은 불을 밝힌 성벽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데크는 가로바와 슬라이딩커버를 통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루프바스켓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데크 트림의 라이팅 블록은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O100'의 실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O-100'은 KGM의 무선 충전 기술과 중국 BYD(비야디)와 함께 생산하는 배터리팩이 탑재됐다.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사진=르노코리아]

◆ 르노, 준중형 전기 SUV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출시

르노코리아는 올해 중순 준중형 전기 SUV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해 2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전장 4470㎜, 전폭 1864㎜, 전고 1571㎜로 설계됐다. 또 세닉만의 옵션인 4단계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솔라베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탑재됐다.

또한 87㎾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625㎞(WLPT 기준)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최대출력은 160kW(220ps), 최대토크는 300Nm의 성능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높지만,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요건이 빠르게 확정되면서 전기차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효과로 판매량 증가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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