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수입분유, 해외직구하면 최대 1만5000원 저렴"
상태바
소비자원 "수입분유, 해외직구하면 최대 1만5000원 저렴"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17일 08시 3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외국 분유의 직접구매(직구) 가격이 정식 수입품보다 800g 기준 한 통당 최대 1만50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통관 범위, 관·부가세, 해외 배송비 등을 고려한 최종가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분유로 인기 있는 압타밀(네덜란드) 4종과 힙(독일) 2종, 홀레(스위스) 2종 등 8종의 직구 가격과 국내 정식 수입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해외 판매 분유와 국내 정식 수입 분유의 용량에 차이가 있어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분유 1통 무게 800g을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해 비교했다. 

직구 가격은 현지배송료, 국제배송료, 관·부가세, 대행수수료 등이 포함됐다.

비교 결과, 분유 1통 800g 기준 해외직구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최소 800원에서 최대 1만518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압타밀이 최대 1만5181원, 힙과 홀레는 각각 최대 1만376원, 최대 2464원 저렴했다.

개인이 사용할 복적으로 분유를 해외직구할 경우 가격 외에도 통관 제한 무게, 관·부가세 면제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 기준은 5kg(800g 기준 6통)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사업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 처분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품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부가세아 부과될 수 있다. 유럽으로부터 해외직구하는 경우 한·EU FTA에 따라 관세는 관련 내용을 증명하면 면제되나, 부가세는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면제혜택 등 다양한 조건을 비교해 보고 구매해야 한다. 

분유 가격 외에도 해외 및 국내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 이를 포함한 최종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분유 해외직구 시 △총 무게 5kg 이내 구매 △관·부가세 적용 여부 및 면세혜택 확인 △해외 배송비 등을 포함한 국내외 가격 비교 △장기간 배송 기간을 고려해 제품 수령 후 유통기한 확인 △해외직구는 반품·환불 절차가 복잡하므로 관련 정보 확인 등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