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매트리스 일부 제품, '거위털 비율' 표시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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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 매트리스 일부 제품, '거위털 비율' 표시와 달라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1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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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구스다운 매트리스 토퍼 일부 제품의 거위털 비율과 솜털·깃털 비율이 표시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구스다운(거위의 깃털 또는 솜털) 소재의 '이중구조 매트리스 토퍼' 6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험 대상 제품은 △도아드림 '하이클라우드 구스토퍼 △바운티풀 '폴란드 구스토퍼 매트리스' △소프라움 '구스온토퍼2' △자리아 '프리미엄 구스토퍼' △코지네스트 '온클라우드 구스토퍼' △크라운구스 '구스 이중구조 토퍼' 등이다.

이 중 '소프라움' 제품은 하부층의 거위털 비율이 35.5%로 나타나 표기시준에 부적합했다. 거위털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하며, 나머지 제품들은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솜털과 깃털의 조성 비율인 조성혼합률은 6개 중 4개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도아드림'과 '자리아' 2개 제품은 솜털 비율이 제품에 표시된 수치보다 낮아 기준에 부적합했다.  

도아드림 제품은 하부의 솜털 비율을 5%로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4.1%에 그쳤다. 자리아 제품은 상부의 솜털 비율이 90%라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86.8%에 불과했다. 

바운티풀 제품은 다운 충전재 양이 표시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아드림, 바운티풀, 소프라움, 자리아 등 4개 제품은 충전재 관련 표시가 국내 기준에 맞지 않는 등 '가정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문제가 된 업체들은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회신해왔다.

'구스온토퍼2' 판매·수입사인 티피리빙은 표시 개선과 제품 공정 개선 및 문제 제품(2023년 3월 생산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 환불이나 교환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업체들도 라벨 등 정확한 수치를 기재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침구류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및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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