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뷰티 브랜드들의 새해 마케팅이 시작됐다. 을사년은 청색의 '을(乙)'과 뱀을 의미하는 '사(巳)'를 상징하며 '청사(靑蛇)의 해'라고도 부른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새해 번영과 축복을 기원하는 '푸른 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캠페인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특히 뷰티기업들은 기존 상품들을 '푸른뱀' 이미지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디자인과 패키지로 바꾼 리미티드 에디션을 속속 내놓고 있다.
1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에서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핸드크림, 립밤 등 새해 신제품을 '럭키 블루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럭키 블루 에디션은 '재생'·'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뱀과 '생명력'·'축복'을 상징하는 황금사과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선보였다. 특히 2025년을 대표하는 행운의 상징을 재해석한 신비로운 일러스트로 올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럭키 블루 에디션 기프트 세트'는 끈적임 없는 제형의 '인스파이어링 비건 핸드크림 센슈얼'과 보습과 영양을 선사하는 '비건 큐티클 오일'로 구성됐다. 특히 뱀의 형상을 본뜬 금빛 스퀴저를 포함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핸드크림과 큐티클은 각각 시어버터, 메도우폼씨 오일을 함유해 보습감과 지속력이 우수하며, 향긋한 시트러스 플로럴 향을 담아 향수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2025 루나 뉴 이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푸른 뱀이 상징하는 강한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회를 잡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에디션은 '리버스' 배쓰 밤과 '선라이즈' 샤워 젤, '스월 오브 해피니스' 슈가 스크럽, '서펜타인 셀러브레이션' 기프트, '바이브런트 바이퍼' 낫랩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리버스' 배쓰 밤은 회복과 부활의 의미를 담은 이름과 뱀을 표현한 모양이 눈에 띄며, 오렌지와 라임 오일을 함유해 상쾌한 향이 특징이다. '선라이즈' 샤워 젤은 오렌지를 원료로 활용해 새해 첫 일출 풍경의 색감과 활력 넘치는 향기를 구현했다. '스월 오브 해피니스' 슈가 스크럽은 설탕과 코코아 버터를 담아 부드러운 각질 제거와 보습 효과가 있다.
또한 '서펜타인 셀러브레이션' 기프트는 '리버스' 배쓰 밤과 '선라이즈' 샤워 젤 2종으로 구성됐다. '바이브런트 바이퍼' 낫랩은 중국 선전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청펑의 작품을 담았으며, 푸른 뱀의 해에는 자신의 지혜와 직관을 믿고 열망을 실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도 2025년을 맞아 재탄생을 상징하는 뱀의 에너지를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스킨케어 첫 단계에 발라 피부 근본을 케어하는 '윤조에센스'를 비롯해 설화수의 대표 안티에이징 크림인 '자음생크림' 기획 세트와 촉촉한 제형으로 숨 쉬듯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퍼펙팅 쿠션 에어리' 등 3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화수는 이번 에디션의 패키지 디자인을 골드와 레드 및 시그니처 색상인 앰버 등을 활용해 '부활'을 상징하는 뱀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더 아름답고 고운 피부로 재탄생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 용기 디자인의 경우 새로운 시작과 변화, 치유, 재탄생의 상징성을 지닌 뱀을 설화수만의 미감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뱀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골드 패턴을 수놓아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새로운 윤조에센스는 대용량으로 출시해 더욱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희망찬 2025년을 기원하는 의미와 함께 건조한 시기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데일리 보습 케어 제품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