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의 애플 저격 "아이폰 훌륭했는데, 20년이 지난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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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애플 저격 "아이폰 훌륭했는데, 20년이 지난 후에도…"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13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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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부족 지적…"'임의 규칙' 만들어, 사람들 쥐어짜고 수수료 부과로 수익"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에 대해 아이폰 이후 혁신이 부족하다며 저격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1위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은 훌륭했다"며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그것은 꽤 놀라운 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했는데, 이제 그들은 (아이폰이 나온 지) 20년이 지난 후에도 그냥 앉아서 그것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 플랫폼을 이용해 많은 규칙을 만들었다"며 "나는 그 규칙들이 임의적(random)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은 한동안 정말 훌륭한 것을 발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아이폰 판매량이 최근 부진한 데 대해서도 "새로운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크게 향상되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돈을 버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저커버그는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많은 돈을 벌고 있나"라며 "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쥐어짜고, 개발자들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더 많은 주변 장치와 그것에 연결되는 것을 구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그렇게 한다"고 일갈했다.

또 "에어팟과 같은 멋진 제품을 만들지만, (다른 회사들이) 아이폰에 동일한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을 구축하지 못하게 철저히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은 소비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침해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방어하고 있다"며 "애플이 더 나은 보안을 구축하고 암호화를 사용하는 등 프로토콜을 수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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