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닭가슴살 샐러드 구독 시 '대장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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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닭가슴살 샐러드 구독 시 '대장균' 주의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10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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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일부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닭가슴살 샐러드 30종을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배송 받아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1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해당 업체는 △딜리셔스샐러드 △마법 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바스락다이어트 △바오프레쉬 △비티랩 △샐그램 △샐러드유 △슬림쿡 △윤식단 △잇라이킷 △팔팔식단연구소 △프레시코드 등이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식품에서 검출되는 경우 식품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식품 내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대장균 감염 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딜리셔스샐러드, 마법 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샐러드유 등 4개 업체는 판매를 중단했다. 이외 9개 사업다는 품질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회신해왔다. 

저염식(소금 305mg/100g) 샐러드 4종과 저열량(40kcal/100g)이라고 강조한 샐러드 1종은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각각 저염식, 저열량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샐러데이블 '로제닭가슴살 샐러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샐러드북 '닭가슴살또띠아샐러드&치폴레드레싱' △팜에이트 '훈제닭가슴살샐러드'  △풀럽잇 '샐러드 허브솔트치킨 샐러드'(스파이시마요 드레싱) △바스락 다이어트 '닭가슴살 스테이크' △저스트그린 '훈제닭가슴살 샐러드' 등이다. 

영양성분을 제품에 표시한 17개 중 6개 제품은 실제 함량이 표기와 달리 허용범위 오차를 벗어났다. 

조사대상 30개 중 19개 제품은 소비기한 등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했고, 특히 3개 제품은 용기·포장 재질 항목을 제외한 전체 표시사항을 미표시하고 있었다. 

아울러 조사대상 30개 중 12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사이트 및 제품에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체중 감량 등의 체험기를 이용하는 등 부당한 표시·광고를 게재했다. 

식품표시광고법은 식품에 질병 예방의 효과가 있다고 오인되거나 건강기능식품과 혼동될 수 있는 표시 및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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