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iM증권이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는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75조원과 6조5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당사의 기존 예상치였던 매출 77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2024년4분기 부문별 상세 실적이 발표되고 2025년 1분기 비메모리 부문 일회성 비용의 추가 발생 여부가 확인되어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보다 확실한 전망이 가능하다"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에는 이미 반도체 하락 싸이클 진입 가능성이 상당히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향후 동사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동사 주가의 본격 상승 전환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고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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