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아용 부스터 의자, 추락·전도 주의사항 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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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아용 부스터 의자, 추락·전도 주의사항 표시해야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07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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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유아용 접이식 부스터 의자에 추락·전도 관련 주의사항이 표기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 의자는 6~36개월 사이의 유아가 식사를 주된 목적으로 사용하며, 성인 의자 위에 장착해 식탁 높이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고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자를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유통되는 12개 제품의 안정성을 시험 평가했다.

그 결과 의자의 강도와 안전벨트 고정성 등 내하중성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대해 중금속,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의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시험 대상 중 7개 제품이 추락 및 전도의 내용이 포함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제품은 △모던홀릭 부스터 체어(모던홀릭) △몽나 부스터 휴대용 의자(몽나) △보스꼬 부스터(보스꼬) △아가드 핸디 부스터 2.0(아가드) △이유 부스터(이유베이비) △키저스 휴대용 부스터 의자(키저스) △피에고 부스터 아기의자(피에고) 등이다.

개선을 권고한 업체 모두 권고 사항을 수용해 표시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제품별로 높이와 무게, 가격 등의 차이가 있어 구매 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했다. 

시험대상 제품의 좌석 높이는 제품별로 5~21cm 차이가 있고, △디자인스킨 이지 휴대용 부스터(디자인스킨) △하이브리드 플러스(엔픽스) △FEED ME 3 in 1(유니러브) 등 3개 제품은 좌석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다.

6~36개월 유아의 신장은 6개월마다 5~7cm씩 성장하는 만큼 제품 선택 시 유아의 이러한 신체적 특징과 사용기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품 무게는 '피에고 부스터 아기의자'가 750g으로 가장 가벼웠고, 'FEED ME 3 in 1'가 3.25k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은 '몽나 부스터 휴대용 의자'가 2만38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FEED ME 3 in 1'이 12만7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설치편리성은 '아가드 핸디 부스터 2.0'이 가장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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