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1조55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0.6% 증가한 80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2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면세 매출 하락, 멀티브랜드숍(MBS), 온라인 등 주요 채널 매출 성장으로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수준으로 방어됐다"면서도 "중국은 주요 온라인 채널 거래 구조 변경으로 셀인(Sell in) 공백이 지속, 라네즈 오프라인 직영 매장 철수로 중국 매출액은 24.1% 줄어든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럭셔리 시장에서 설화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 대중명품(Masstige)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로 오프라인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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