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대신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의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마켓퍼폼)',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내린 4345억원, 영업손실은 1031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 신작 2종인 쓰론앤리버티(TL)와 저니오브모나크가 출시됐다"라며 "TL의 경우 출시 후 두 달간 기대치를 웃도는 흥행 성적을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출시 후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매출 순위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니오브모나크의 경우 출시 전 800만 이상의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하며 사전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부진한 흥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직접 퍼블리싱을 맡았던 모바일 신작 2종의 부진한 흥행 성적에 따라 2025년 상반기 탑라인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후 주요 신작 타임라인은 올해 2분기 말 택탄(RTS),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신규 장르와 올해 4분기 아이온2, LLL로 예상되며 택탄 출시까지 실적·신작 모멘텀 모두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