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재무구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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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재무구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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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포스코퓨처엠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8269억원, 영업손실은 47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원인으로는 에너지소재(양극재+음극재) 중심의 부진을 꼽았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유럽보다 미국 전기차 시장 노출도가 더 크다"라며 "2025년 양극재 예상 판매량 6.6만톤 중 N86(얼티엄셀)과 NCA(스텔란티스-삼성SDI JV) 합산비중은 70%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해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가 예상돼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며 "GM은 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로 추정되는 바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스텔란티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라며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하자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다"라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사실상 부채라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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