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엔비디아가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스타트업 런AI(Run:ai)를 7억달러(약 1조300억원)로 인수합병(M&A)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런AI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인프라의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을 가진 자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엔비디아가 런AI를 인수하려면 반독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제동을 걸은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들어 개발자들이 AI 인프라를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런AI를 엔비디아가 합병하는 걸 조건 없이 승인했다.
EU 반독점 감시기구는 엔비디아의 런AI 인수가 시장 경쟁에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조사는 AI 연계 작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칩인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시장에 대한 엔비디아 영향력이 확대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엔비디아는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80%)을 나타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초 런AI를 엔비디아가 인수해도 경쟁과 관련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