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현대제철,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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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현대제철,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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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현대제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오른 5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5조7000억원)를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754억원으로 컨센서스(1173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4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고정비 부담이 해소되면서 3분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고로 스프레드 축소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봉형강 원가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지난해까지의 평균과 이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기 부양책이 기대와 달리 실제 정책 발표 이후 중국과 한국 철강 가격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실수요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중 관세 여부가 결정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내년 1분기 주가 향방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관세 부과 결정은 단기 실적 및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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