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오른 2584억원, 영업적자는 1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돼 시장 컨센서스(-86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작 '조커2', '위키드' 등 개봉에도 밋밋한 박스오피스와, 실내놀이터 업장 레노베이션에 따른 공간 부문의 실적 부진의 영향"이라며 "방송 부문의 경우 수목 슬롯의 일시적 축소로 더딘 실적 흐름 불가피할 것이나 '옥씨부인전'의 예상치 못한 흥행에 힘입어 향후 추가 매출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와의 공급 계약 갱신에 힘입어, TV와 넷플릭스 동시 방영작에 대해 의미 있는 리쿱율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캡티브(JTBC) 평일 드라마 슬롯 정상화 가능성이 유효하며 2024년 캡티브향 방영 작품 수는 총 10편으로 향후 수목 드라마 편성 정상화 시 연간 13편, 월화 드라마 재개 시 연간 16편의 드라마 편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에서는 신인 배우 기용을 통한 제작비 효율화, 공간 부문의 경우 지점 통폐합에 따른 고정비 감축 계획, 제작 자회사들의 PPA 상각 마무리에 따른 상각비 감소 추세도 긍정적"이라며 "내년 풍부한 대작 모멘텀이 가져올 실적 성장과 중국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감까지 유효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