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대우건설]](/news/photo/202412/624556_539538_1834.jp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12월 전국에서 올해 막판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R114와 각 사 자료를 보면 12월 전국에서는 13개 단지, 총 1만1,892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2곳, 2,546가구 △충남 2곳, 2,213가구 △인천 2곳, 2,194가구 △경기 2곳, 1,469가구 △서울 1곳, 999가구 △대전 1곳, 952가구 △세종 1곳, 698가구 △전남 1곳, 560가구 △경남 1곳, 261가구 순이다.
업계는 내년 분양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이 올해 안에 분양하는 단지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분양가가 급등하고,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1월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4,700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1,681만200원) 대비 13.05% 상승한 금액이다.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으로 약 7,4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도 예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3,699가구로, 올해(36만3,851가구) 대비 27.53% 감소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에는 입주 물량이 15만7,207가구로, 20만 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만큼 올해 안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주요 입지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 규모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다. 이번에는 이미 선분양을 마친 3블록을 제외하고, 1·2블록 1,525가구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중랑구 옛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일원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74㎡ 3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