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대웅제약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노베어 공모전' 4기를 개최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노베어 공모전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연구자를 발굴해 온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대웅제약은 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에 창업 지원과 기술 협력, 초기 투자 등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격 요건에 '해외 한인 과학자와 기업'을 추가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한인 과학자들의 유망 기술을 도입과 공동 개발로 대웅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흥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해외 한인 과학자와 기업에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여 범위는 의약품, 플랫폼 기술,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펫산업 등 헬스케어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모집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미래 기술' 분야에는 △ADC(항체 약물 접합체) 및 플랫폼 기술 △유전자 치료제 및 플랫폼 기술이 포함된다. '내부 협업 수요 기술' 분야에는 △바이오의약품(유전자, 세포, 항체, 단백질) △합성신약 △플랫폼 기술 △약물 전달 기술 △오가노이드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기기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총 8개 세부 분야다.
신청자들은 △창업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예비창업'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초기 투자' △실질적인 시장 진출을 돕는 '공동개발' 등 3개 트랙 중 1개 코스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공모전 서류 접수 기한은 오는 1월 31일까지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국외로 지원 범위를 넓힌 만큼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와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