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공공분양 사전청약 주택 본청약이 연기된 단지가 또 등장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경기도 안산 장상지구 A1, A9블록의 공공분양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시기를 2027년 10월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내년 5월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예상보다 2년 5개월을 더 기다리게 됐다.

이 밖에도 안산 신길2지구 A1·3, A2· A6, B1블록 역시 본청약 일정을 2026년 10월∼2027년 9월로 변경한다는 공지가 전달됐다.

시흥 거모지구 A5, A10, S1블록 등도 2026년 7∼12월로 1년 이상 미뤄졌다.

LH는 보상 지연과 이에 따른 후속 공정 지연, 문화재 조사, 연약 지반 처리, 송전탑 이설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H는 "본청약 예정일 6개월 전에는 당첨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다 보니 한 번에 여러 단지에 공지가 나갔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사전청약 후 본청약이 줄줄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지난 5월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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