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퇴직연금의 현물 이전 시행 이후, 퇴직연금의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허용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핀트가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는 조만간 시행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개 금융사로 제휴를 확장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현재까지 디셈버(핀트)와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한 금융사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상 가나다순)으로 RA 업계 중 최다 금융사를 확보했다.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만족도로 가파르게 성장해 온 핀트는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내 RA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디셈버앤컴퍼니(핀트)의 투자일임 금액(AUM)은 190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RA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RA 일임사의 총 운용금액인 3109억원의 61.3%에 해당한다. 가입자는 총 15만5909명으로 이중 80%에 해당하는 12만5563명이 핀트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알고리즘 기술력이 바탕이 된 수익률 성과도 단연 눈에 띈다. RA 테스트베드에서 최장 기간 운용된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의 최근 3년 수익률은 65.05%로 S&P500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은 코스콤에서 발표한 2024년 3분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현황에서도 전체 알고리즘에서 3년 수익률 기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연금저축펀드(원금보장형, 단기금융 상품 제외)의 누적 환산 수익률이 최근 3년(-8.6%), 5년(14.2%), 7년(12.5%)인 반면, 연금저축 핀트 투자에 적용된 대표 알고리즘인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의 누적 수익률은 3년(10.9%), 5년(28.8%), 7년(34.2%)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고객들의 기대를 성과로 입증해낸 결과, 지난해 대비 RA 일임 수탁고가 약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공모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임 서비스는 펀드 환매기간도 각기 다르고, 상장 ETF와 주식 간 데이터 분석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교한 주문과 운용기술이 필요하다"며 "디셈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모펀드 기반 투자 상품을 출시해 실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