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기아가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동시에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EV)인 '더 기아 EV9 GT'와 '더 뉴 EV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기아 EV9 GT'는 2023년 출시된 전동화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기아 EV9 GT(이하 EV GT)는 160kW 급의 전륜 모터와 270kW 급의 후륜 모터의 듀얼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508마력(ps)의 성능확보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좌우 바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 안정적인 곡선 구간 주행을 체험할 수 있다.
더 기아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EV6는 내년 봄 북미 시장에 판매를 앞두고 있다.
더 뉴 EV6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한 외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장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했다.
내장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에는 새로운 패턴을 담았다.

이날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스포티지도 전시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수직 형상의 주간주행등,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장착했다.
내장은 연결형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ccNC)이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무드 조명 등이 포함됐다.
더 뉴 스포티지는 북미시장에 △2.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2025년 2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