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17일 토비스에 대해 내년까지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토비스는 24년 3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대비 27.5% 오른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177억원(+80.6%)을 시현하며 분기별 실적 성장이 지속됐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슬롯머신 향 게이밍 디스플레이 산업은 토비스를 비롯한 소수 업체의 과점 시장"이라며 "토비스는 글로벌 톱 티어 고객사 향 점유율과 레퍼런스를 지속 확보해왔기에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호실적을 시현했고 이러한 기조는 전방 투자 집행에 따라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기대 포인트는 전장사업부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완성차 업체 고객사 확보를 지속 진행한 만큼 콘티넨탈 완성차 향 양산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스텔란티스 향 납품도 기대되는 상황이기에 해당 물량 또한 25년 실적에 반영된다면 전장사업부의 해외 매출 비중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대련공장 또한 수요 점진적 회복 시 토비스의 생산능력(CAPA)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4년 전년 대비 40.9% 성장한 매출액 6304억원원, 영업이익 593억원(+130.7%)과 25년 매출액 7472억원(+18.5%), 영업이익 738억원(+24.5%)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신규 고객사 향 양산 및 기타비용을 감안했으나 대련공장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 실적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내년 해외 매출 확대 시 카지노 사업과 함께 영업이익률(OPM) 성장에 따른 EPS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