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NH농협은행장(사진 왼쪽)과 에이미 장(Amy Zhang) 파이어블록스 아태지역 총괄. [사진=NH농협은행]](/news/photo/202411/619290_533912_2542.jpeg)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12일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 및 디지털자산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Fireblocks는 지난 2018년 설립한 가상자산 관리·운영 플랫폼 개발사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와스(WaaS, Wallet as a Service·서비스형 가상자산 지갑)와 커스터디 기술 개발,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자금 관리, 주식과 채권 등 금융 자산의 토큰화, 가상자산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 고객은 기업과 공공기관이며 BNP파리바, BNY멜론, ANZ 등 글로벌은행과도 협업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1800여곳의 기업이 파이어블록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우선 NH농협은행과 Fireblock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텍스 리펀드(TAX REFUND, 지정된 면세판매장에서 조건에 맞는 물품구입 후 출국할 경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의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화폐의 가능성을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양사는 △디지털자산 관련 혁신 프로젝트 기회 공유 △해외 규제기관 및 금융회사들간 국제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농협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의 파티오르(Partior)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고객가치 제고를 추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