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news/photo/202411/619263_533886_4217.pn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3구역이 최고 70층,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다음 달 13일까지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주민에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현대 1~7·10·13·14차 아파트, 대림빌라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압구정 2~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3934가구 규모인 압구정 3구역은 5175가구로 재건축된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접해 있는 지역(2만 8970㎡)은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적용한다. 최고 56층으로, 나머지 대부분의 면적(24만㎡)은 3종일반주거지역로 최고 70층으로 짓는다.
압구정 3구역은 당초 77층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서 최고 층수를 낮춰 다른 구역과 '키 맞추기'를 했다. 압구정2구역과 5구역은 최고 층수를 70층, 4구역은 69층 재건축을 시에 제안한 상태다. 서울시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50층보다 20층 정도 높다.
관심을 받았던 한강보행교가 공공기여 방안에서 사라진 대신 덮개공원과 공공보행로를 반영했다.
다만, 계획안이 대폭 수정되면서 사업진행은 다소 더딜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은 도시계획위원이 포함된 자문단이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정비계획 초안인 기획안을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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