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14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액은 265억원을 나타냈다.
영업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대비 76% 늘었다. 이는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을 시현했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불어난 253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어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줄어든 807억원이다.
지난달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는 글로벌 이용자 452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블레이드 & 소울은 10월 BNS NEO 서버를 출시한 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한다. TL, LLL, TACTAN(택탄) 등 IP(지식재산권)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TACTAN 등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