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넥슨·크래프톤·넷마블이 올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엔씨)·카카오게임즈 등은 신작 부진 등으로 인해 아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NC)는 다음 달 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 앤 가이드에 따르면 엔씨는 올 3분기 매출 3921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48.5% 감소했다. '배틀크러쉬'와 '호연' 등을 신작을 선보였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358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줄어든 68억 원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3분기 매출 1520억 엔(약 1조3279억 원, 100엔당 873.4원 기준), 영업이익 573억 엔(약 5003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23.8%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 5월 출시한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이 지난달 기준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6452억 원, 영업이익 2524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각각 43.3%, 3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부재에도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흥행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매출 6911억 원, 영업이익 6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9.6% 증가하며, 영업 손익에서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가 크게 흥행하면서 넷마블의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 밖에 위메이드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한 61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후 4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도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