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26일 "중소기업에게 더 저렴한 이자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선 창구조달예금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창구조달의 비중은 늘리되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의 발행비중은 2015년까지 총 예수금의 45%이하로 줄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 행장에 따르면 작년 기업은행의 총 예수금 중 중금채 발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7.7%다. 중금채 잔액은 59조7000억원으로 이 중 30조3000억원이 창구를 통해 판매됐다.
조 행장은 "올해 12조원의 창구조달예금을 더 늘릴 것"이라며 "개인 신규 고객도 100만명 이상 더 확보해 올 한해 1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기기(ATM)-공중전화 결합부스'를 상반기 내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창구조달예금 확충과 더불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한 자리수로 낮추기 위해서는 예금을 얼마나 더 늘려야 할 지 등을 6개월 동안 시뮬레이션 했다"며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한자리수로 만드는 것이 막연한 바람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