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컬리의 화장품 판매 전문 브랜드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가 MZ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컬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는 럭셔리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90여 개 뷰티·헤어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또 온라인에서는 '10월 뷰티컬리페스타' 기획전이 오는 21일까지 동시 진행된다.
뷰티컬리는 이번 행사 등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기자는 행사 둘째 날인 11일 오전 '컬리뷰티페스타 2024'가 열리는 DDP 행사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이미 수많은 대기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행사장 앞에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행사장은 크게 설화수,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기술과 혁신의 '이노베이션관' 등 2개관으로 나눠져 행사 부스들이 꾸며졌다.
입장권 가격은(정상가 기준) 이노베이션관이 3만원, 두 관을 모두 볼 수 있는 통합권은 5만원이다. 비교적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번 페스타는 참여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부스 운영과 고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눈 것이 특징이다.
뷰티컬리 관계자는 "얼리버드 1·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으며, 오픈 첫날부터 수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해주셨다"고 말했다.

입장과 동시에 '컬리뷰티페스타' 리유저블 가방과 행사 리플렛을 받게 된다. 행사부스의 간단한 미션 참여를 통해 스페셜 샘플 키트 또는 본품도 받을 수 있다.
우선 이노베이션관부터 구경했다. 행사부스마다 대기줄이 형성돼 있었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하고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대부분 미션은 'SNS 팔로우'와 '카카오톡 친구추가' 정도였고, 럭키 드로우 및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었다.
이노베이션관 안에서도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더마, 프레그런스, 이너뷰티로 구역별로 나뉘어져 부스들이 모여 있었다. 평소 관심 있거나 체험하고 싶은 부스를 찾아가기에도 용이했다. 이노베이션관 6개 존을 모두 방문해서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기프트 데스크에서 특별한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까지 있어 사진 찍기 좋았다. 또 방문객에게 감사와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플라워 바 이벤트도 진행돼 꽃 한 송이도 기분전환 겸 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A씨는 "연작, 달바, 브이티 브랜드 부스 이벤트에 참여해 샘플을 받았다"며 "티블레스, 카프리나 등 몰랐던 브랜드도 있어서 제품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관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발망 헤어, 아베다, 바비 브라운 등 고객들의 부스 대기줄이 길게 형성돼 있었다.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이 외에도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등이 마련됐다.
페스타 입장 고객은 방문 시 제공하는 리플렛 내 QR코드를 통해 편하게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
오프라인 페스타 기간 동안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은 1개만 사도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브랜드관 전용 1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