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재일동포 2세의 아들인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한국프로골드(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히라타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한국과 일본 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지난 2022년 히가 가즈키(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히라타는 지난 7월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새가사미컵에 이어 지난 1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히라타는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의 기쁨이 가라앉기도 전에 한국 땅을 밟아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히라타는 전날 10언더파 62타를 휘두르며 스즈키 고스케(일본)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히라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5번 홀(파5)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순항하며 후반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히라타는 11번홀(파4)에서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데 이어 13번(파5) 그리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겨 3타 차 선두로 앞섰다.
히라타는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히라타는 남은 2개 홀에서 파와 보기를 기록해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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