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4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협력해 자살 고위험군의 일상회복과 심리지원을 위해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숲이 가진 산림치유 자원을 활용해 자살 시도자와 가족, 자살 유족, 전담 인력 등 약 500명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협력사업은 진흥원의 숲체험교육사업과 재단의 자살 예방 및 교육지원사업 등 상호 간의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되며 전국 광역 및 기초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에)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홍보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은 가족 및 동료의 사망을 겪은 자살 유족 및 자살 고위험군의 부정 정서를 환기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며 참가자의 심리 개선에 대한 효과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스트레스 개선,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숲이라는 공간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웃고 위안을 얻길 바란다"며 "상실을 경험한 국민들이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에 발맞춰 2023년 상실 경험이 있는 국민 4,965명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