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종이팩 재활용률 높인다…천안시 등과 순환체계 구축
상태바
남양유업, 종이팩 재활용률 높인다…천안시 등과 순환체계 구축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5월 23일 08시 1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남양유업이 지난 22일 천안시청에서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다. 

이번 협약에는 천안시를 비롯해 재활용 의무 생산자, 제지사, 재활용 업계 등 총 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종이팩 회수율 개선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우유와 주스 등 음료용 종이팩은 고급 천연 펄프로 제작돼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국내 연간 회수·재활용률은 2019년 19.9%에서 2023년 13%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종이팩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재활용률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유업은 협약에 따라 회수된 종이팩을 재활용해 만든 종이를 포장용 박스 등으로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수거함 제작과 협력 사업 운영을 맡고, 천안시는 관내 공동주택 약 20만 세대와 30여개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배포하고 종이팩 수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거된 종이팩은 제지 전문기업 한솔제지를 통해 고품질 종이 자원으로 다시 생산된다.

남양유업은 이번 협약에 앞서 2022년 소비자 참여형 우유팩 수거 캠페인과 2023년 멸균팩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MOU를 진행하는 등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