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공정위에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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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공정위에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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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위메이드가 지난 22일 닥사(DAXA) 소속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했다.

위메이드는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 제9호에서 규정한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신고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9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돼 있으며, 이로 인해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가 사전에 협의되고 공동으로 결정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2년과 2025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은 표면적으로는 각 거래소가 독립적으로 결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동일한 시점에 동일한 결정을 내리고 유사한 방식으로 공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명백한 공동행위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결정 과정에서 기준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현저히 부족했고, 프로젝트 측의 소명 기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28일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서 위믹스 코인 865만4860개를 탈취당했다. 닥사는 해당 사실을 뒤늦게 공지한 위믹스의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거래 지원을 6월 2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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