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불황일수록 성장 발판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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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불황일수록 성장 발판 마련해야"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02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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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은 2일 "경기 침체기일수록 긴 안목으로 시야를 넓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출비중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모임에서다. 

허 회장은 "지난해는 2015년까지 이어지는 GS의 2차 중기비전 첫해였는데 모두가 노력한 결과 안팎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무난한 출발을 했다"며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주요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변동성이 높아지고 성장기회를 찾기 어려울수록 조급함을 버려야 하고 항상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야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 하나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빈틈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올해 출범할 GS에너지와 관련 "우리의 에너지 사업이 더욱 다양하고 활기차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금년에는 모든 계열회사들이 적극성을 발휘해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침체기일수록 기업들이나 산업분야별로 허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므로 GS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큰 투자는 이럴 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회장은 "충분한 유동성을 제때에 창출할 수 있어야 경쟁자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GS는 올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3조1천억원을 투자해 75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적극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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