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욱/㈜김영사/2만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이 책은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고학이라는 세계의 총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고고학을 잘 몰랐던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고고학이라는 학문의 태동한 배경부터 역사학과 고생물학 등 유사 학문과의 다른 점, 아무것도 없는 땅 위에서 땅속에 있는 유적과 유물을 알아내는 방법, 발굴한 유물의 시대와 용도를 파악하는 방법 등 사소하면서도 고고학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핵심적인 지식들을 깨알같이 알려준다.
나아가 과거의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현재를 반추하게 하고, 우리의 삶과 맞닿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고고학은 파편 한 조각, 바닥의 희미한 흔적을 통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살았던 과거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고고학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