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키우기 장르가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또 하나의 방치형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IP를 통해 키우기 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에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기존 흥행작들에 대해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출시 4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56만 회, 글로벌 누적 매출 200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방치형 키우기와 핵 앤 슬래시 재미를 결합해 특별한 성장 쾌감을 선사한다. 화려한 스킬 액션, 1000여 종 이상의 영혼 장비를 통한 개성 넘치는 나만의 캐릭터 꾸미기 등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는 평가다.
강력한 전투력 구성에 도움을 주는 '동료', '유물'도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각 스테이지 및 보스 특성에 맞는 요소를 직접 편성하는 등 적재적소에 개입 요소를 배치해 재미를 높였다. '공격력', '치명타 확률' 등의 속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성장' 시스템도 꾸준히 더해지고 있다.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영향력 있는 IP를 활용해 게임의 핵심 요소를 확장하기도 하고 대중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유저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및 기존 유저의 만족도를 높이며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제노니아'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큰 인기를 끌어 출시한 지 100일이 지난 시점에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몬', '요기요'와 대규모 제휴 프로모션도 실시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팬층을 확대해 '즐길수록 재밌는 게임'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트렌드와 게임의 흥행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끊임없이 고심해 게임사들의 귀감이 되겠다는 목표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세나키)는 비주류로 평가 받던 방치형 키우기 장르를 대세로 이끌어낸 주역 중 하나다. 넷마블의 대표 IP를 활용해 MMORPG에 몰려있던 유저들의 눈길을 돌려낸 것이 성공적인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가 IP를 활용해 초기 이용자 확보가 수월했으며, 방치형 키우기 장르의 특징인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적절히 입혀 MMOPRG 플레이가 부담스러운 신규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넷마블은 세나키 성공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출시를 예고했다. 비인기 장르의 초기 붐업을 위해 기존 IP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것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