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라도 아끼자'…삼성화재, 초저가 '착한플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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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라도 아끼자'…삼성화재, 초저가 '착한플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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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이유로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초저가 착한플랜을 제시해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초저가 착한플랜을 제시해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의한 가계 살림의 악화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보험을 해지하는 이른바 '생계형 해약'이 늘어나면서 보험 해약환급금 규모가 연간 40조원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원하는 보상만 쏙쏙 골라 받을 수 있는 '착한플랜'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의 상품들로 구성한 '착한보험관'을 오픈했다.

착한보험관은 고물가 시대에 보험료에 부담을 느껴 꼭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기획전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기획전에서 운전자·주택화재·암·펫보험의 초저가 착한플랜을 제시했다.

먼저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자동차 사고로 발생하는 형사·행정상 책임 등을 보장해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는 보험이다.

이 상품은 △운전자 벌금(대인) 3000만원 △운전자 벌금(대물) 500만원 △자동차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 3000만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1억3000만원 등 운전자 비용 담보를 월 3300원으로 실속 있게 보장한다.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폭발·강도·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이 상품은 아파트 화재보험의 필수 보장을 월 7000원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보장 보험료의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착! 이지(easy) 암보험'은 상당히 높은 암 치료비 부담을 완화해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보험이다. 이 상품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종류의 암 치료비를 하나의 담보로 통합해 전부 보장한다. 치료 방법에 따라 다수의 특약을 개별 가입할 필요 없이 최적의 가격으로 암 치료비에 집중했다.

'착한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치료로 발생하는 보호자의 병원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보험이다. 이 상품은 보장 범위별 특약 세분화를 통해 수술비 보장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보험료를 제공한다. 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원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물가는 올라도 보험료는 가볍게 하고 싶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꼭 필요한 담보만 담았다"라며 "앞으로도 보험료 부담을 줄인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을 해지하고 목돈을 찾아가는 보험계약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가입한 상품의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해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고물가로 실제 소득이 줄어든 계약자들이 손해를 알고도 보험을 해약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생계형 해약이 지속된다면 사회안전망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을 해약한 계약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커진다"라며 "보험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제도와 상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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