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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이 1년 새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대 건설사 중 전년도와 비교가 가능한 39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관련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대출 잔액은 46조36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40조2165억원)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본 PF(인허가 후 시공·개발비용 조달용 대출)가 27조5927억원(59.5%)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6% 늘었다. 이어 브릿지론(토지 매입 등 사업 초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출)이 17조2192억원(37.1%)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PF 차입금이 회사 자본을 넘어선 건설사도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7곳 대비 2곳 늘어난 것이다. 자본총계 대비 차입금 비중이 10% 이하인 건설사는 △HJ중공업(2.2%) △한화(2.7%) △효성중공업(3.2%) △두산에너빌리티(3.3%) △계룡건설산업(5.0%) △삼성물산(5.9%) △호반건설(8.5%) 등 7곳으로 1년 새 3곳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건설로 9조90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건설(5조3891억원), GS건설(3조3015억원), 태영건설(2조6920억원), HDC현대산업개발(2조5302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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