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초상 보물지정…내년 1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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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초상 보물지정…내년 1월 볼 수 있다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5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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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주 초상(좌), 허전 초상(우)

문화재청은 경기도박물관 소장 '정몽주 초상'과 '허전 초상' 등을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물 제1110-2호로 지정된 '정몽주 초상(鄭夢周 肖像)'은 현존하는 정몽주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세로 172.7cm 가로 104.0cm의 전신상으로 원본은 1390년에 공양왕을 추대한 공으로 그려졌다.

현재 이 원본은 전해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기경기도박물관 소장 '정몽주 초상'은 원본의 양식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 이모본(移摸本)이라는 점이 크게 주목 받았다.

아울러 보물 제1728호로 지정된 '허전 초상(許傳 肖像)'은 조선조 문신 초상화 중 유복본(儒服本) 초상화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유복본은 학문을 닦던 선비의 평소 옷차림을 말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허전 초상은 인물의 생김새만이 아니라 그의 독특한 기질과 성정과 노학자로서의 관록 등을 잘 형상화해 주인공의 특징과 인품을 적절히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정몽주 초상, 허전 초상 등 2점 자료를 내년 1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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