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별도 실적 안정화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1분기 매출액은 1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판매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도시가스용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지만 발전용은 13.6% 감소 했다. 영업이익은 9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6% 늘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별도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이미 예산에 포함된 내용이기 때문에 남은 분기 시차를 두고 재차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연내 일회성 이슈가 없다면 유의미한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만한 이익 체력이 조성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질적인 기업 정상화를 위해 미수금 감소가 필요하며 정상화 흐름이 나타나면 배당 재개 여부에 대한 시장 우려도 동반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재차 늘어난 미수금에 빠른 시일 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아직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 원료비는 적정수준 대비 낮은 상황이며 인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민수용 공급비용이 동결됐지만 7월 이후에는 원료비와 함께 인상이 기대된다"라면서 "인상 규모에 따라 중장기 미수금 증감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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