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황기에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준비된 경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롭데그룹은 신 회장이 8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서 2011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쇼핑, 호남석유화학, 롯데제과 등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경제전망과 올해 경영 실적 발표, 비전 추진 경과보고 및 계열사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롯데그룹은 회의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19% 성장한 73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 회장은 "기존 사업의 경영 효율을 제고하고 이익률을 개선하면서 인접 사업으로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신규 사업을 벌이기 전에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업성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국내외에서 내실있는 성장과 더불어 그룹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활동에도 역점을 둬 동반성장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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