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텔레콤(SKT)이 이르면 올 1분기 안드로이드 OS(운영 체제)에도 에이닷(A.) 통역콜을 출시한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CASO, 부사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이닷은 SKT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인공지능(AI) 개인 비서 서비스다. 최근에는 아이폰 AI 음성 녹음 기능을 출시하고,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선보였다.
SKT는 이르면 올 1분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 에이닷 통역콜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에이닷에서는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서비스만 제공된다.
김용훈 부사장은 "1분기에는 안드로이드에도 AI 전화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는 다소 늦긴 했지만 있지만 원래 계획보다 많이 당겨서 좀 더 빠르게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AI 변화에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꿔나가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며 "시장에 보다 명확한 가치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이닷이 최종적으로는 슈퍼 앱이 되길 바란다"며 "사용자가 많아지고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면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다른 것도 제공하는 슈퍼 앱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