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PEACE FOR ALL' 자선 티셔츠 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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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PEACE FOR ALL' 자선 티셔츠 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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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지난 12월 8일 출시한 4종의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자선 티셔츠 및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파트너들.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티셔츠에 평화의 기원을 담은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유니클로(UNIQLO)에 따르면 자사는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에 기반해 지난 2022년 6월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각계 인사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디자인한 티셔츠를 선보여왔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UT(유니클로 티셔츠)를 통해 전 세계 평화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를 포함, 세계 평화를 지지하는 유명 인사 33명이 참여했다. 

사시사철에서 입을 수 있는 티셔츠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유행한 속옷 '유니온 수트'에서 유래한다. 면 소재로 된 위아래 한 벌의 유니온 수트는 군인, 광부, 노동자 사이에서 대유행을 하다 대공황, 세계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상하의로 분리되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일상복으로 자리잡았다. 

속옷에서 유래됐기 때문에 민무늬가 기본이었다면, 1940년대부터는 티셔츠에 학교명이나 부대명 등을 알리기 위해 프린트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린트 티셔츠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1948년 미 대선 캠페인에도 티셔츠가 등장해 캠페인 프로모션용으로 활용됐으며, 이후 알리고 싶은 문구를 작성한 슬로건 프린트 티셔츠는 가장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일상복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티셔츠의 작지만 큰 힘을 믿는 유니클로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되는 티셔츠 수익 전액을 빈곤과 차별, 폭력, 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플랜 인터내셔널,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된 2022년 6월 17일부터 올해 10월 30일까지 270만 장 이상의 'PEACE FOR ALL' 티셔츠가 판매되었고, 판매 수익금 전액인 543만 달러(약 71억) 이상이 기부됐다. 

올 12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나가바 유(Yu Nagaba),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프리츠커상를 수상한 스위스 건축가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울트라맨(Ultraman), 도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건축가이자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 엠마누엘 무호(Emmanuelle Moureaux)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새롭게 공개된 티셔츠 4종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제품은 상이하다. 'PEACE FOR ALL'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니클로(UNIQLO)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라이프웨어(LifeWear)'로 불리는 새로운 선순환 사업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성장의 균형을 이루고, 고객, 지역 사회,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라이프웨어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며 전 세계인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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