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3년 씨그랜트 위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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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023년 씨그랜트 위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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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해양이슈 대응
지역 해양쓰레기 현안 해결 위한 해양시민과학 활성화
2023년 씨그랜트 위크에서 주요 내외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년 씨그랜트 위크에서 주요 내외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023년 씨그랜트 위크를 개최했다.

인하대학교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와 한국씨그랜트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씨그랜트 위크에는 해양수산부, 전국 8개 씨그랜트센터와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과 하와이·괌·캘리포니아 등에 위치한 미국씨그랜트대학, 해양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의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인 씨그랜트는 미국의 씨그랜트를 벤치마킹해 해양수산부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 대학을 거점으로 지역별 해양·수산 현안을 해결하고 해양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현재까지 미국 씨그랜트와 협력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씨그랜트 위크는 한국과 미국이 격년으로 주최한다. 씨그랜트 대학의 연구진과 해양 분야 관계자가 모여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대민·교육활동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한국 인천에서 진행됐다.

이번 씨그랜트 위크에선 해양 현안 중 빠른 해결이 필요한 해양쓰레기 문제를 다루면서 '해양쓰레기와 시민과학 모니터링',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전국 8개 씨그랜트센터는 지역별 해양쓰레기 저감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씨그랜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연구 활동에 기반한 정책 제안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해양시민교육 활성화 △시민단체와 연합한 시민과학 모니터링 운영 등에 정부·지자체·해양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씨그랜트 위크에 참석한 미국 측 대표인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은 해양대기청장(Richard Spinrad)의 친서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글로벌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씨그랜트가 연계한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NOAA의 친서와 공동선언문이 해양쓰레기 연구와 시민과학 모니터링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인하대학교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한·미 씨그랜트 대학 간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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