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LED 스탠드, 주요 성능에 차이 있어…에너지효율 최대 1.9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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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LED 스탠드, 주요 성능에 차이 있어…에너지효율 최대 1.9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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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LED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12개 제품의 주요 품질·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LED 스탠드 제품들은 조도 균일성·빛 깜빡임·색 구현성 등의 핵심 항목에서 제품별 성능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작동을 하는 등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LLS-01),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 (SI-GM9C10A1A2D), 삼정(SL-2300), 필립스(9290032130) 등 6개 제품이 조도가 1,500lx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최대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조도의 균일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LLS-01), 반디(T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노브랜드(PL-2200WH), 프리즘(PL-2990BK) 등 2개 제품은 ʻ보통ʼ 수준이었다. 넥소버(NXL-3000), 듀플렉스(DP-031LS) 등 8개 제품은 ʻ양호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제품에서는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빛의 깜빡임(플리커) 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품질·성능이 ʻ우수ʼ한 제품은 노브랜드(PL-2200WH), 듀플렉스(DP-031LS), 루미앤(LL-A013), 무아스(MLW5),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SI-GM9C10A1A2D), 삼정(SL-2300), 프리즘 (PL-2990BK), 필립스(9290032130) 등 10개 제품이었다.

물체 본연의 색을 잘 구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듀플렉스(DP-031LS), 브리츠(BE-LED50), 필립스(929003213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넥소버(NXL-3000), 노브랜드(PL-2200WH) 등 9개 제품은 연색지수가 80 이상으로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수명성능은 모든 제품이 초기 밝기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 유지 비율(광속유지율)이 90% 이상으로 유지해 한국산업표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광효율(에너지효율)에 있어서는 제품 간 최대 1.9배(42lm/W~82lm/W) 차이가 있었다. 소비전력(W) 당 빛의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효율)은 무아스(MLW5) 제품이 82lm/W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제품은 프리즘(PL-2990BK)으로 42lm/W였다. 

1일 3시간으로 연간 사용시 전기요금(kWh 당 단가 160원 적용)은 제품별로 1400원~2400원 범위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안전성(누설전류 · 전도안정성 · 광생물학적 안전성),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다만 전자파 내성 검사에서는 2개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전자파의 영향에도 LED 스탠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한 결과, 듀플렉스(DP-031LS), 삼정(SL-2300) 등 2개 제품은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또 인증마크·인증번호 등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반디(T500), 브리츠 (BE-LED50) 등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표시(인증번호)가 잘못 표기 및 미표기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개선을 요청해 관련 조치가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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